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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거

넷플릭스 명작 드라마 빨간머리앤 추천!! 안 본 사람 없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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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앤 윗 언 이 [빨간머리앤] 드라마를 다 보고 왔습니다

 

빨머앤은 동명의 만화가 존재하는데요

 

이 짤로 유명하죠 ㅋㅋㅋㅋ

 

저는 이 만화를 본 적은 없어요 하지만 빨간머리앤의 노래는 기억해요 ㅎㅎ

어릴때 TV에서 봤긴 했나봐요 ㅋㅋ

그래서 사실 어릴 때 티비에서 본 것이니 뭐 그렇게 재미가 있겠나...

휘몰아치는 아주 자극적인 미국드라마를 즐겨보던 저에겐 그다지 땡기는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주위 친구들이 극찬을 하며 꼭 봐야한다고 인생 드라마라고 영업을 해대는 통에

한번 슬쩍 봤습니다

뭐, 시대극이고 딱 봐도 잔잔할 것 같은데 내 스타일 아닐텐데 얼마나 재밌겠어??

 

 

끄허어어엉...앤은 내새끼입니다.......

앤 사랑해.........어흐흐흑...

 

 

흔하디 흔한 한국식 가짜감동 영화부터 온갖 것들을 봐왔지만,

빨간머리앤은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행복해지는 드라마였어요

저는 평소에 자극적인 드라마를 즐겨봤어요, The100 같은 생존 드라마나 숨막히는 스토리 전개!

이런 류의 드라마를 좋아하고 특히나 잔잔한 드라마는 지루해서 보지 않는 편이었어요

빨간머리앤은 결코 자극적이지도 빠른 속도감으로 휘몰아치는 드라마가 아니에요

그럼에도 빠져들어서

앤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는지,

또 앤이 어떻게 남들을 놀라게하는 상상력을 나에게 보여줄지,

또 앤이 신나서 넘어졌다가 어떻게 다시 털고 일어날지

또 앤뿐만 아니라 앤과 함께 성장하는 가족 마릴라, 매슈, 학교 친구들, 마을 주민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에 따뜻한 봄의 햇살이 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렇게 설명하면 뭐야 지루한 드라마 아니야? 싶겠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드라마 속에 완전히 빠져들어서 내가 풀냄새나고 흙냄새 나는 마을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상상하고 경험하고 사람들과 부딪치며 살아가는 기분이 들어요

 

 

 

앤은 원래 남자아이가 필요했던 농장에 오해 속에 마릴라, 매슈 남매가 사는 초록지붕집에 찾아오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그를 탐탁치 않던 마릴라와 얼떨결에 여자아이를 떠맡게 되서 당황스러워 하는 매슈였지만

점차 앤과 친해지고 함께 성장해 나가고 결국 뗄래야 뗄 수 없는 가족이 되는 것이 매우 감동스러웠어요

특히나 이 드라마의 멋진 점은

이들은 처음부터 시청자의 입맛에 맞게끔 완성된 캐릭터가 아닌 정말로 살아 움직이는 사람들처럼

편견과 오해속에서 하나 둘 상처도 주고 싸우고 화해를 하면서 성장한다는 점이 너무 멋졌어요

그럼에도 전혀 지루함 없이 빠져드는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스토리 진행!

어디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드라마에요

 

 

 

 

 

너무나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족, 매슈와 앤, 마릴라

 

 

 

 

또 너무 멋진 부분 중 하나는

어린 여자아이들의 뜨거운 사랑이었어요

앤이 이 낯선 곳에 와서 못생기고 빨간머리에 이상한 애라고 사람들에게 따뜻한 환대를 받지 못할때

다가와 준 친구, 다이애나!

 

 

 

앤과 다이애나의 사랑이 특히나 돋보이는 드라마였어요

사랑이라고 꼭 여자와 남자 간의 성애적 사랑을 뜻하는 건 아니잖아요?

마릴라와 매슈, 앤의 가족으로 울타리진 따뜻한 사랑처럼

다이애나와 앤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아주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고 아끼는게 느껴졌어요

 

 

 

마음 맞는 두 사람이 팔짱을 끼고

운명을 향해 나가는 거야!

 

특히나 둘의 애틋한 사랑이 보이는 장면이었죠...ㅠㅠ

 

 

 

 

앤과 다이애나 뽀에버!!!!

 

 

 

 

다이애나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만나는 여자아이들과도 앤은 아주 친한 친구가 되는데요

사실 처음부터 이들이 서로를 찐하게 사랑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서로 오해도 하고 싸우며 돈독한 우정을 맺게 됩니다

특히나 저는 앤과 친구들이 소리치며 뛰어다니고 해맑게 웃는 장면들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정말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해져요

사실 제가 살고 있던 시대 배경이 아니라, 가끔 저들을 보고 있으면

학교 복도에서 뛰고 웃었던 것들이 떠오르기도 했답니다 ㅎㅎ

 

 

 

 

또 앤과의 멋진 관계는 스테이시 선생님이었어요

스테이시 선생님은 특히나 앤에게 좋은 조언과 지지과 응원을 주셨죠

 

 

스테이시 선생님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편견을 갖는 마을사람들을

상대로 꿋꿋하게 자신의 소신을 이어나가고

학생들에게 혁신과 공정을 가르치며

자신과 마찬가지로 편견과 싸워나가는 앤을 지지해주는 선생님이에요

이 관계성 너무 조아요!!!!

 

 

 

 

그리고 이 드라마에는 꽤 잘생긴 남자애가 나오는데요

이름은 길버트입니다

네, 이미 원작을 봤거나 하도 유명해서 다 알고 있겠지만

앤을 좋아하는 마을에서 인기있는 남자애에요

공부도 잘하고 똑똑해서 앤과는 라이벌이기도 했죠

 

 

 

이 유명한 짤에서 앤에게 맞고 있는 남자애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 건 이미 처맞을때부터 앤을 좋아했다고 하네요

웃긴놈 ㅋㅋㅋㅋ

 

 

드라마에서는 조금 순화되서 때렸지요

아무래도 원작에서처럼 때렸으면...

길버트 머리가 깨졌겠죠?ㅋㅋㅋㅋ

근데 저렇게 관심 얻으려고 머리 잡아당기는 녀석들은 저렇게 때리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걸 좋아해서 그런거야~ 라고 포장하면 다음에도 그래도 되는 줄 알잖아요?

역시 우리 앤은 짱이네요 ㅋㅋㅋㅋ

 

잘생긴 남자 나오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즐거운 요소가 될 것 같아요

 

 

완전 만화속에서 튀어나온 캐스팅

 

시즌1 1화를 보기 시작하면 어느새...

ㅠㅠ 앤이 학교를 졸업하는 시즌3까지 보고야 말 것입니다...

진짜 추천해요

이거 안 본 사람들 없어야해요

이걸 세상사람들이 모두 봐야

모두 마음에 볕이 들고 세상이 아름다워질거라고 생각해요!

 

 

시즌3이 되어서 학교 졸업할때...

쑥쑥 자란 앤을 보면 정말 내 가슴으로 낳은 자식같고 그렇답니다

 

모두 빨머앤 보고 행복하세요!!!!

꼭 봐요!!!

 

 

안 보는 사람 없어야해!!!!

 

 

 

 

ps. 넷플릭스는 각성하라! 빨간머리앤 시즌4를 달라! 대학생활하는 앤을 달라!

앤이 대학 졸업 후 뭐하는 지 보여달라!

앤이 40대때 뭐하는지 보여달라!

앤이 호호할머니가 되어서 뭐하는지 보여달라!

앤이 무덤에 들어갈때까지 보여달라!!!!!!!